혼자말

어제의 일기.

드도트 2011. 12. 8. 16:03

어제는 정민이와 함께했다.

유가네에서 닭을 맛있게 먹고

밥을 2인분 추가해서 볶았다.

역시나 욕심때문에 배만 아프게 먹었다ㅜㅜ

그 기운을 빌려 우리는 영등포 지하상가로

쇼핑을 가기로 했닼.ㅋ

그렇게 만원버스를 타고 도착한 영등포

감회가 새로웠다. 이곳을 오기 전에는 여름이였던 것 같은데...

그렇게 해서 옷구경을 시작했다.

고속터미널 만큼은 아니지만...부평 느낌이 났다.

좀 나랑은 안맞고 흔하디 흔한 옷들만 가득찼다.

결론은 나도 잠깐의 순간을 못 참아 흔하디흔한....내가

정말로 싫어라 하는 누구나 어디서든 접하게 되는 옷을

질렀다!.!!!!!!!!!!!!!!!!!!!

 

그리하여 스타~벅스에서 프라푸치노를 감미롭게 먹기로 하여

찾는 도중에....정민이가 갑자긔.... 양배추를 발견하여 1천원에 구매한다고

가게를 들어갔다. 나는 갑자기 신호가왔다.

으악!!!!!!!!!!!!!!!!!!!!!!!!1설사병이 도졌다.

순간 지나오다 본 카페베네를 가게되었다

그곳이라면 안전하고 불도 환하고 휴지도 물론 있을꺼란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.

휴~>.....그렇게 먹기만 하면 자극이 오는 배 때문에 우리는 스타벅스는

안녕하기로 하고 각자 집으로 가기로 했다.

아쉬웠다ㅜ.ㅜㅜ...........

 

집가는 버스 안에서 내리기 직전의 엄마를 보았다.

쿄쿄 어찌나 방갑던지~.~~~~~놀래켜 줄려고 전화를 했더니

또 안받으신다.

하는 수 없이 내가 다가가 툭 쳤닼ㅋㅋ엄마는 어이구~우리딸 하시며 반가워하셨다.

흐흐.

그렇게 하여 집을 와서 오늘 내 가방이 무거운 이유였던 옷을 꺼내

입어보았다.

........티는 그럭저럭...맘에 들었지만..치마가 문제였다.

역시나 어울리지도 않고..대충 만든 듯한 디자인..., 마감처리..

순간 엄마가 방에 들어와 이상한 옷좀 그만 사라고 구박을 하신다.

으~~또 은근 스트레스 받는다...더구나 옷에 속아서 기분이 꾸리꾸리한데...

엄마의 그 한방이 날 자극했다.

제대로 된 옷을 좀 사라며......................돈좀 아끼라며.........

아~!!!!!!!!!!!!!!!!!!!!!!!너무 기분이 나빴다. 엄마에 대한 마음이 아니라

내 자신에 대한 마음이다. 이런옷을 살빠엔 차라리 남대문, 동묘에서 특별한 디자인을

사는건데 하는맘과 동시에 이렇게 나랑 안어울리는 옷을 내 방, 내 서랍에 넣어두고 싶진않았다.

당장에라도 팔고.., 팔지도 못하면 버리고라도 싶었다.

애물단지같은.....!.!......

 

현재의 나는 퇴근하기 1시간 전^.^ 쿄쿄

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걸어가야 할 생각을 하니

까마득하다....그래도 요즘 살이 빠진 내 모습을 거울에

보면 너무나 기특하다. 보람있다. 생각이든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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